잘 쓴 프롬프트로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실무자가 실제로 던지는 무성의한 한 줄에서 시작했고, 네 단계를 거쳐 판정이 나왔습니다. 그 과정을 전부 공개합니다.
실무에서 질문은 이렇게 옵니다. 정리된 브리프가 아니라 회의 끝에 흘리는 한 마디로요.
쿠팡은 팔수록 손해라던데, 우리도 자사몰 준비해야 하나요?
그 말, 절반만 맞아요. 근데 어느 절반인지는 세 가지만 알면 갈려요.
"쿠팡이 손해"라는 말은 수수료를 지목하는데, 자사몰로 옮기면 수수료 대신 광고비가 붙습니다. 둘 중 뭐가 큰지는 회사마다 다르고, 그걸 가르는 변수가 딱 세 개예요.
모르시는 항목은 비워두셔도 됩니다. 업계 통상치로 가정하고, 어디를 가정으로 채웠는지 리포트에 남겨둘게요.
조사 프롬프트를 내보내면서, 지금 가진 정보만으로 낸 잠정 판정을 같이 냅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0이 되고, 조사를 돌릴지 말지를 판정을 보고 결정할 수 있습니다.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고요, 작년 매출 47억이에요. 만들지 말지를 정해야 합니다.
조사 프롬프트 먼저 드릴게요. 돌리시는 동안 지금 정보로 낸 잠정 판정도 같이 봐요.
조건부. 채널 리스크와 마진 양쪽에서 자사몰이 유력해 보이지만, 아직 확정 못 합니다.
쿠팡 54% 의존은 그 자체로 리스크고, 수수료 10.9%를 아끼면 연 2억대가 남습니다. 표면 계산으로는 자사몰을 매출 채널로 키우는 쪽이 맞아 보여요.
조사 결과를 그대로 받지 않습니다. 요약본이 못 보는 접점을 따로 열어보고, 두 결과를 항목별로 부딪칩니다. 이 케이스에서는 세 지점이 갈렸습니다.
잠정 판정이 이동했어요. 등급은 조건부 그대로인데, 자사몰의 용도가 정반대로 바뀌었습니다.
수수료를 아끼는 쪽으로 계산했는데, 그 절감분보다 새로 드는 획득 비용이 훨씬 컸어요. 대신 리스크 축은 조사에서 오히려 강해졌습니다.
자사몰을 매출 채널로 육성. 수수료 절감분으로 광고비를 상쇄한다
신규 획득 채널로는 회피. 이미 산 고객의 재구매 회수 장치로만 조건부
수수료 10.9%. 연 2억대 절감
신규 획득 비용이 객단가의 165%. 수수료보다 15배 큰 변수
보조 근거
유일하게 살아남은 근거. 플랫폼 분쟁 접수가 1년 만에 121% 증가
본문에 등장하는 모든 숫자가 근거 원장에 행을 갖습니다. 무엇이 1차 자료이고 무엇이 설정값인지 구분되지 않으면, 리포트는 실제보다 단단해 보입니다.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의 자사몰 진입 판정. 손익 교차점 계산기, 채널별 마진 귀속, 카테고리 지형도, 크로스체크 로그와 근거 밀도 원장까지 포함된 전체 리포트입니다.
리포트 전문 보기같은 한 줄을 넣었을 때 무엇이 갈리는지를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 단계 | 일반적인 AI 응답 | Vera |
|---|---|---|
| 질문 받기 | 어떤 상품을 파시는지, 목표가 무엇인지 되묻습니다 | 손익을 가르는 변수 세 개만 묻고, 나머지는 가정으로 채운 뒤 어디를 채웠는지 적습니다 |
| 조사 | 검색 결과를 정리해 요약합니다 | 부정적 자료를 강제로 요구하는 프롬프트를 내보내고, 결과가 오는 동안 잠정 판정을 냅니다 |
| 검증 | 여러 출처가 같은 말을 하면 신뢰도가 높다고 판단합니다 | 인용 사슬을 끝까지 추적합니다. 원출처가 같으면 근거는 한 겹입니다 |
| 충돌 처리 | 상충하는 정보를 하나로 뭉개거나 양쪽을 나열합니다 | 어긋난 지점을 별도 섹션으로 드러내고, 못 고르면 그 수치에 결론을 태우지 않습니다 |
| 불확실성 | 확신 있는 문장으로 매끄럽게 마무리합니다 | 판정을 뒤집는 수치의 근거가 약하면 첫 화면에 그 사실을 적습니다 |
| 결론 | 선택지를 제시하고 판단은 사용자에게 넘깁니다 | 추천·조건부·보류·회피 중 하나로 단정하고, 조건부면 무엇을 확정해야 하는지 순서를 지정합니다 |